Pamir Highway 혜초스님이 천축국에서 중국(당나라)으로 귀국하는 길에 읊은 시를 파미르고원을 달리면서 한번 읊조려 보았다. 물론, 혜초스님이 시를 읊은 그와 같은 장소는 아니다.

혜초스님이 시를 읊은 지역은 토화라(현,박트리아 부근)에서 호밀국(현,이스카심 부근)으로 가는 도중이라는게 유력한 설이다. 정수일 교수가 해석한 왕오천축국전에도 그렇게 설명한다.

마지막 두구절에 대하여는 후세인들이 첨가했다는 말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大歎西方遠 그대는 서쪽길이 멀다고 한탄하나 我悲東路長 나는 동쪽으로 가는 길이 먼것을 슬퍼하노라 道險山多雪 길은 험하고 산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고 澗深賊復強 깊은 골짜기에는 도적떼도 자주 나타난다고 하네 鳥驚飛峭壁 새도 날아오르다 깍아지른 산에 놀라고 人難渡狹梁 사람은 좁은 다리를 건너기 어렵네 平生不拭淚 한 평생 살아오며 그다지 눈물 흘리지 않았는데 今日灑千行 오늘 따라 흐르는 눈물을 감출수 없네 파미르고원을 가로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