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재요(玉載窯)에서 망댕이가마로 구워낸 현대적 달항아리 그리고 다완(茶碗) 도자기는 자연의 근원인 물,공기,흙,바람,불(나무)의 조화로 만들어진다. 도자기를 감상하는데 있어 주안점은 있기 마련이고 공통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이 분야가 워낙 주관적이라서.....) 일본인으로써 일찍이 우리나라 도자기뿐 아니라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조선의 미, 조선의 예술이 어쩌구 저쩌구 자기의 생각을 많이 표현해서 우리나라에서 제법 유명해진 야나기 무네요시의 글을 읽어보기는 하지만 크게 주목하지 않는 편이다.

한국의 예술을 느끼고 감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인의 정서가 전제되어야 하기에 외국인이 논할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도자기를 볼 때 자연스레 만들어진 “때깔”을 가장 우선시하고 자연적이면서 매혹적으로 형성된 요변(窯變)을 좋아한다.

(물론 유약은 반드시 천연재료만을 사용한다는 조건하에서..... ) 옥재요(玉載窯)에서 망댕이가마로 구워낸 현대적 달항아리 그...